반응형
질병관리청, 독감 A형과 B형 동시 유행 경고… 예방접종 촉구
질병관리청은 최근 2023-2024 절기 동안 독감 A형과 B형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호흡기 바이러스 통합 감시 체계(K-RISS)를 통해 독감과 코로나19를 포함한 9종의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률을 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난 현상이다.
특히, A형에 감염된 사람이 B형에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져, 방역 당국은 아직 독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접종을 촉구하고 있다. 절기 초기에는 B형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나 올해 1~4주 동안 B형 바이러스는 17.3% 검출됐다. A형에 감염됐더라도 다시 B형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은 유행 중인 독감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유전자 분석 결과 치료제 내성 유전자 변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 겨울 인플루엔자로 인한 호흡기 감염병의 유행이 길어질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이번 분석으로 백신의 유효성이 확인된 만큼 아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고령층, 임신부, 어린이 등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