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질산나트륨-김밥은 안전한가?
아질산나트륨은 깡통 햄을 비롯해 김밥용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이 가진 고유의 색을
유지하도록 하는 발색제로 쓰인다.
보툴리누스균 증식을 억제해 식중독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2017년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아질산나트륨에 대해 "일상적인 섭취 수준에서는
발암성 문제는 없다"라고 밝혔고, 국제암연구소(IARC)도 "아질산나트륨의
사람에 대한 발암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식약처는 아질산나트륨이 암을 일으킨다는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식약처 관계자는 "아질산나트륨 자체는 발암성이 없으나 아질산나트륨과 육류 단백질 중
아민이 결합해 생성된 나이트로사민에 대한 발암 위험성 논란이 있었다"라고 부연했다.
식약처는 아질산나트륨 자체를 한 번에 다량(약 5~13g) 섭취 시 혈액 중 산소부족으로
청색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5g에서 13g에 해당하는 아질산나트륨을 김밥용 햄으로 환산하면
365개에서 945개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아질산나트륨 섭취량은 일일섭취허용량(ADI) 대비
1.65%로 매우 안전한 수준"이라며 "아질산염은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고추, 무, 조개
등에도 천연으로 존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질산나트륨 과다 섭취 시
1. 발암 가능성 : 아질산나트륨 자체는 발암성이 없지만, 육류 단백질과 반응하여
니트로사민이라는 발암물질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김밥 섭취로 인한 아질산나트륨 섭취량은 발암 위험 수준을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혈관 확장 : 아질산나트륨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어 두통, 어지러움,
심장 두근거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아동의 성장 발달 방해 : 아질산나트륨은 아동의 성장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4. 기타 건강 문제 : 아질산나트륨은 메트헤모글로빈증, 호흡곤란,
빈혈 등의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아질산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방법
◈ 가공식품 섭취 줄이기.
◈ 햄, 소시지, 베이컨 등 아질산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 섭취 줄이기.
◈ 직접 요리하여 식품첨가물 섭취 줄이기.
◈ 식품 라벨 확인하여 아질산나트륨 함량 확인.
◈ 김밥을 김치, 깍두기 등 아질산나트륨 함량이 높은 반찬과 함께 섭취하지 않기.
아질산나트륨은 식품의 색깔을 유지하고 보존성을 높이는 데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이지만, 과다 섭취 시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