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바이러스와 진딧물
고추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
매운맛과 향기로 음식의 맛을 높여주며, 비타민 C와 카로틴 등의 영양소를 공급해 줍니다.
하지만 고추는 바이러스병에 취약한 작물로, 바이러스병에 걸리면 수량과 품질이 크게 저하됩니다.
고추바이러스병은 고추 재배에 큰 위협이 되는 병으로,
다양한 바이러스가 진딧물을 통해 전염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추바이러스병의 발생원인, 증상, 예방,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발생원인
고추바이러스병의 가장 큰 전염경로는 진딧물입니다.
진딧물은 바이러스를 획득한 후 다른 고추에 옮겨갈 때 비영속적으로 전염시킵니다.
또한, 종자나 토양을 통해도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습니다.
복숭아혹진딧물과 목화진딧물은 CMV와 BBWV2를 매개하며,
꽃노랑총채벌레는 TSWV를 매개합니다.
진딧물은 포장 주변의 잡초나 다른 작물에서 바이러스를 획득할 수 있으므로,
잡초와 기주작물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증상
고추바이러스병의 증상은 바이러스의 종류와 감염시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잎에 모자이크나 황화, 위축 등의 증상을 보이며, 줄기나
열매에도 반점이나 괴저가 나타납니다.
복합감염된 경우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지며, 포기가 노랗게 되거나 기형화 되기도 합니다.
예방
고추바이러스병의 예방은 바이러스 매개충인 진딧물의 방제와 바이러스 전염원인
잡초와 기주작물의 제거가 가장 중요합니다.
육묘기부터 진딧물에 효과적인 살충제를 정기적으로 살포하고, 포장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소독해야 합니다.
건전한 종자를 사용하고, 토양전염을 줄이기 위해 작물의 파종 및 이식시기를 조정하고,
토양살균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추의 생육 중에는 비료가 부족하지 않도록 균형시비를 하고,
작물의 저항력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치료
고추바이러스병은 일단 감염되면 완치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병에 걸린 고추가 발견되면 즉시 제거하고 소각해야 합니다.
병에 걸린 고추를 그대로 두면 다른 고추에 전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병에 걸린 고추와 접촉한 도구나 손은 소독해야 합니다.